2012년 9월 24일 월요일

슬픔조차 슬퍼하지아니하는 그러한 감정.

2012년 9월 18일 화요일

아마도.... 그리운 순간들.....


아마도.... 
그리운 순간들..... 
소리쳐 외쳐 부르고 싶다. 
내가 놓치며 살아온순간들... 무엇인가를 찾아 헤메고...무엇을 찾고 있었는지... 
대체 내가 찾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녀석은 알고 있을 것 같아.... 
잠든다. 또 잠든다. 어떤 것이 꿈인지 몰라... 이것이 꿈인지.... 

그때가 꿈인지 아닌지도.... 순간 순간 흘러가는 모습들... 
마치 다른 차원에 살고 있는 듯... 

뭔가 보일 듯 말듯한 아득한 이야기들.... 

내가 
무엇을 위해 달려왔을까? 그냥 허상을 향해서 달려온듯한....알수 없는 답답함과 공허함.. 

여기 이러한 상황에 처해서 그럴까? 그래도 여기오면 잡생각은 안할줄 알았는데... 

어떠한 것이라도 사랑하기 힘들어 진다. 분명 어느 하나를 사랑하면 너무 빠져버릴 것 같아서 나중에 그것을 잃으면 난 도져히 못견딜꺼같아서....그래서 모든 것에 무심히.... 
모든 것에 사랑할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린 것 같다. 자신감이 없어서 일까? 그래서 일까? 

끝이 없는 터널이면 어떻게 하나.... 혹은 그 출구가 내가 생각하는 것이 아닐지도....언제부터인가 우울증에 걸린듯한.... 정말이지.....알수가 없어... 

아무도 말해주지 않아....그것을... 
이대로 지나가버리는 것 같아... 다시는 못올 것 같은......지나가버린 여름같은 느낌... 

분명히 무엇인가 잃어버린 것 같아.... 잃어버렸어....찾고 싶어....찾아야 되!! 찾아야.. 
그리운 어떤 것이 사라졌어..... 많은 그리운 것들이..... 
그때 그 자리에서 보던 풀한포기가 그리워.. 그때의 푸른 하늘도... 그때의 개미도... 

많이 바뀐듯한 나의 모습...이제 다시는 보지 못할 과거의 나의 모습....이따금 그리워질꺼야... 

순간의 선택이었어.....순간......운명이었을지도...... 전생에 죄를 조금이나마 지었나봐... 
그래서 지금 이런가봐.또 이런 성격인가봐.... 전생에 죄가 있어 분명히... 
그래 .... 니가 흔히 하는 말로 업이겠지....카르마..... 허허허하고 살아야지....그냥 그렇게.... 
이따금 울적하면 샤워한번하고 맥주한캔하면서 이불에 털석 누워보는거야.! 그리고 입안에 맥주거품을 물어보는 거지...싸한 느낌이 목을 넘어가면 .. 자신의 업을 한번 돌이켜보면서 잊는거야... 잊으면 모든 것이 해결되지.. 그 아무리 괴로운 일도... 망각의 강은 그런면에서 필요한거야... 
그때 그순간 마지막 기차에 올라탈 때 입꽉다물로 눈물을 삼키든 그때 ...마지막으로 보던 고향의 하늘..그리고 말없이 쥐고 있던 주먹...그때 그 주먹...마지막의 어머니의 목소리...그것을 잊을수 가 없었다. 그리고 눈물도... 차마 볼수가 없었다. 

친구들의 얼굴도 ... 내가 그냥 뒤돌아서 버렸다. 

하하호호하고 부르는 그시절이 이상하게도 이질적이다. 나에게는 이미 낮설게 되어버렸다. 

그리고 다시 그들을 만날 자신이 업어졌다. 지금의 상황이 기존의 나의 모든 것을 사라져버리게 했다.  


힘없이 흘러내리는 전화기에 나의 손... “아..네 그렇습니까?.....” 난 그저 이말 밖에 할것이 없었다. 그리곤 난 주저 앉았다. 주저 앉았다. 그것만은 이상하게도 지금까지 생생하게 뇌리에 남는다. 목이 메인다. 난 눈을 감고....그저 아....이렇게 되는구나...그냥 이런 생각만..머리속을 빙빙돌고.....그사실을 어떻게 부모님에게 이야기 했는지도 생각안나. 

그리곤 기나긴 터널......터널끝엔 지금까지완 다른.. 회색빛이 감도는곳이었다고... 

인과관계가 있다고 했든가.. 난 믿게 되었다. 음....그래 원인이 있어.... 아님 전생의 이유든가... 내가 왜 이렇게 된것인지.... 

슬픈모습은 솔직히 아주 보이기 싫다. 하지만 내가 슬픈 것은 사실인데...그냥 ... 

그때 그순간까지 혼자였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난 혼자다. 일년이 넘었군... 혼자서 나는 살았단다. 아는 사람이 없었단다. 믿기니??  

그래 알고 있어 이모든것들이 또 다른 나의 이기심이라는거... 나의 남에 대한 시기심이라는거... 알아. 나도. 하지만 이렇게 라도 하지 않으면 내가 미치거든.. 난 미치기는 싫어.. 

오늘도 하루가 지나가는구나.. 무사히 무사히 ...살얼음판위에서...서서히...나의 감정을 파먹어 간다. 

또 다른 두려운 것 중에 하나는 앞으로 일년뒤... 과연 내가 전의 나의 모습일까 하는 점이다. 그 이전의 자신의 모습이 생각이 안나서....생각이 안나.... 생각....하기도 싫어. 
집 떠나기 전날 밤.....난 춤을 추었어....이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추었다. 춤을 .....그리곤 스스로 앞으로 어떠한 길을 가게 될지 예견해 보기로 했지........ 나 결심했어.. 제대하기 전날 똑같이 출거라고......이 노래에 맞추어서...... 

녀석아 넌 아니.? 그래도 넌 이세상에서 날 이해한 첫 번째 놈이다. 이것만은 진실이다. 

보고 싶다. 그때 널 보고도 울지 않은게 신기해... 부끄러운 말이지만.. 사실이다. 너를 만날 생각을 하니 눈물이 난다.  

난 참 나쁜놈이다. 알고 있어 나도 날 속박하지마 제발......날 내버려둬..... 

한 일년만...아니 6개월만......어디 아무도 안만나고...틀어박혀있었으면 좋겠다. 솔직히 말해 모든게 귀찮다.  
보인다. 그 도서관. 그리고 공부하는 나 자신..... 일어서서 화장실도 가고 또 답답한 마음에 일어나 콜라를 마시네.....그래도 공부가 안되는지.... 허둥지둥...대고...... 

변해가는 나의 모습속에서....... 나는 나의 모습을 잊어간다. 
무심히 무심히......그저 무심히...... 
난 못난놈이다. 힘이 빠졌어.......힘이......무엇을 바라보는 힘이..... 
그때의 힘은 어디로 갔을까? 어디로???   어디로..... 
내가 왜 여기있지??  고2 겨울 방학때 독서실에..그때 내가 나를 보고 있다. 
그때는 나 자신과 잘싸웠는데....정말 순수하고 열정적일 때 였어...맞아 그랬어...그때는 정말이지 나 자신이엇는데.....그런데 무엇 때문에 그렇게 해야하나?? 
무심한 녀석들.....음....내가 무심하니.. 
가만히 눈감으면 잡힐 것 같은 아련히 떠오르는 추억같은것들....... 

이상하게 내 모습을 본지가 오래 된것같다. 언제 봤을까? 난 어디로 갔을까? 이것을 이겨내면 난 어떻게 될까? 
정말로 혼자있는 느낌이다. 혼자.......가 되었다. 
그런데 무습지가 않다. 다만 허무할뿐이다. 웃을수 있는 여유...하늘을 바라볼수 있는 여유... 
나 자신을 바로 볼수가 없어....나 자신을....타인과의 관계에서만 느껴지는 자신을... 
이미 미쳐버린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알수 없는 시기이다. 알수가 없어....... 정체성 혼돈..사춘기때만 오는게 아니구나. 
아니면,,,, 난 아직 그때 사춘기를 겪지 않았거나.... 아니면 그때지금까지 계속 사춘기 이거나....... 
보아하니....난 한자리에서 만족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때의 일기장들이 보고 싶구나...내가 살아오고 또 살아갔던 이야기들....그때는 진실한듯한데....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 
느낄수 있다. 이따금 그들의 마음을....그것이 더욱더 무습게 다가온다. 

다시 돌아가도 그때의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그곳에 없다. 난 안다. 그때 시간과 더울어 사라져 버렸다는 것을... 같은 사람이라도 .. 그래서 더욱더 그리움에 미쳐가는 것 같다. 시간도 공간도 이미 비털어져 버린 것 같은 느낌..  
발아래가 허전하다.  
그냥 허공에 떠있는 듯한 느낌.. 
마음도 허공에 있는듯한 느낌.. 
바다한가운데.. 있는듯한 느낌.. 
사막한가운데... 홀로 있는듯한 느낌.. 
수많은 인파가운데.. 아는 사람없이 혼자 서있는듯한 느낌.. 
나도 이제 그때의 난 없다. 변해버린 나 자신이 있다. 그 짧은 사이에 너무나 많은 것들이 변해 있었다. 너무나 많은 것들이... 나 자신이 감당할수 있을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어디에 가버렸지???  
아...이제 내리막길인데.....내리막길......하지만..작은 언덕의 내리막길이지.. 
목이 매인다. 목이 매인다. 목이 매인다.  
가만히 눈 감으면 나도 나 자신도 인간이란 사실을 자각한다. 그리고 현실을 잊는다. 눈감고 생각한다. 나의 모습을 ...... 꿈을 통해서 상상한다. 난 꿈속에서 항상 여행한다. 차를 타고 기차를 타고,,, 자전거를 타고....항상 방랑한다. 끝없이 이동하는 탈출을 꿈꾸는 나자신....새가 되었으면....전생에 새였든가? 

생각해보면... 참으로 참으로... 힘들었다. 용캐도 변디었다.